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1일 군청 앞 로터리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생명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동절기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2016년 하반기 ’사랑의 헌혈의 날’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군민 34명이 동참해 13,000㎖가량의 혈액을 모았다. 국가적 헌혈인구 감소와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으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헌혈은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해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아무 대가 없이 혈액을 기증하는 행동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고,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므로 헌혈자들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헌혈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관심을 가지고 헌혈에 참여해 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헌혈의 날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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