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스포츠파크 주변의 하천변 관리소홀로 제구실을 하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거창읍 양평리 1179번지 일대에 조성된 거창 스포츠파크는 경관이 수려하고, 곳곳에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많으며, 도심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

또한 대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가 수시로 열려 외부인들의 방문도 잦은 거창의 자랑할 만한 대표적인 스포츠 공원이다.

그러나 이 같은 스포츠파크내 아름다운 호수가 관리소홀로 인해 물의 순환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수면에 각종 부유물질이 떠다니는 등 관리소홀로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물은 너무 혼탁해 수면 바로 아래 관상어들도 보이지 않을 지경이며, 이로인해 관상어들은 자주 물 밖으로 입을 내밀어 호흡을 시도하고 있었다.

연휴를 맞이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왔다가 이런 관상어들의 힘겨워 하는 모습을 접한 아이들은 안타까워 어쩔 줄 몰라 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한편 호수 바로 옆 남자 화장실은 세면기의 밸브가 망가져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으며, 날씨가 무더워 온수가 필요치 않은데도 세면기서는 온수가 콸콸 쏟아져 나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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