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간접흡연의 폐해를 예방하고자, 군민들이 많이 찾는 책읽는공원에 12개, 죽전공원에 27개의 ‘금연안내 표시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거창읍 상림리에 거주하는 백 모 씨(56세)는 “금연 조명등이 설치되고 나서 확실히 공원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줄었다. 조명등이라 저녁에도 환하게 빛이 나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배로 보는 것 같다.”라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군에서는 공원의 조명등 설치뿐만 아니라 버스터미널과 정류장, 군 청사 등의 낡은 금연안내 표시판 67개를 교체해 금연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2014년 거창군 남성흡연율은 41.4%이고, 2015년에는 40.5%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지속적인 금연사업의 효과라 할 수 있고, 현재 흡연자 지원 프로그램인 금연클리닉에는 431명이 등록돼 있어 금연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윤 보건소장은 “흡연은 담배를 피우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앞으로도 금연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행복한 건강도시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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