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 제 27대 부군수로 부임한 하태봉(57.서기관) 부군수 취임식이 26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 직원 등 2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도 정기인사로 거창 부군수로 부임한 하 부군수는 취임사에서 “유서 깊은 서북부경남의 중심도시 거창에서 7만 군민의 뜻을 받들어 일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38년 동안 쌓아온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힐링과 승강기의 도시, 행복한 거창’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 부군수는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일하는 조직,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군민들의 지지와 동참을 이끌 수 있도록 공직자의 본분을 다하는 거창군 공직자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하 부군수는 “거창군이 하위권에 머물던 청렴도를 전국 37위로 끌어올리는 눈부신 도약을 이루어 낸 것은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공직자들의 청렴한 생활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하 부군수는 거창구치소 이전, 문화재단 설립, 창포원 조성사업, 빼재산림레포츠타운 조성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에 대한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행복한 거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민심을 화합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데 한줌 밀알이 될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하태봉 거창 부군수

한편 하태봉 부군수는 1959년생으로 산청군 시천면이 고향이다. 1979년 창원군 동면에서 공직을 시작하고 경남대 행정학 석사까지 취득한 만학도다. 경남도 총무과, 행정과 등을 거쳐 2004년 사무관으로 승진하고 공무원복지, 행정, 사회복지담당을 두루 경험하며 시야를 넓혀왔다.

2013년 서기관 승진 후 공보관, 복지노인정책과장, 입법정책담당관 등 경남도청의 요직을 거친 후 이번 경상남도 인사발령에 따라 거창군 부군수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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