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설 연휴기간인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소에 대책상황실을 마련해, 주민들이 의료기관 진료와 의약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연휴기간 중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서경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거창적십자병원은 24시간 휴일 및 야간진료실을, 그 외 의료기관 22개소, 약국 23개소를 각각 당직 의료 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운영한다.

보건소도 공공의료 보장성을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날짜별 세부운영현황은 거창군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춘화 보건소장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에서 연휴기간 동안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근무여부에 대한 확인 점검을 병행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진료공백을 미리 방지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설 연휴가 되도록 적극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증상이 가벼운 경우, 24시간 편의점 27개소에 구비돼 있는 종합감기약과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등의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기타 비상진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비상진료대책상황실(940-8330, 83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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