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2월부터 가려움증이 유발되는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비와 보습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토피와 천식은 알레르기질환으로 소아에서 노인까지 전 생애 동안 이어지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건조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충분한 보습을 위해 환아(초등학교 이하)를 대상으로 보습제를 제공한다.

신청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대상으로는 관내 주소를 둔 만 3세~12세 이하 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부과자(직장 89,000원, 지역 88,000원 이하)며, 의료비 지원은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아이가 간지러워 긁는 것을 알지만, 혹시 소중한 우리 아이 피부에 흉이 생길까봐 긁지 못하게 큰소리를 내는 것이 부모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다. 보습제와 의료비 지원이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아이의 건강을 지켜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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