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통에서 누출되고있는 가스로 인해 폭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물을 쏘고있다.

2일 오전 1시21분께 거창읍 강변로길 225번지 최모씨 상가건물 가정용 가스통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 20여명과 소방차 4대가 출동해 5분여만에 진화했고 이 불로 건물 외벽이 열로 인해 파손되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3층에 사는 주부 김모(36 여)씨에 따르면 갑자기 펑 소리에 놀라서 밖으로 나와 보니 1층에 설치되어 있는 가스통 주변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아 올라 급하게 밖으로 뛰어 나와서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 폭발 직전에 소방대원들에 의해 불길이잡혀 시커멓게 그을린 가스통

소방당국 관계자는 “119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해보니 3개의 가정용 가스통 중 한 개의 가스통에서 불길이 솟고 있어 즉시 진화하고 가스통안전 밸브가 열에 의해 녹아 가스가 계속 누출되고 있어 가스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물을 쏘아 제2의 화재를 방지하는 작업까지 20여분 걸렸다”고 진화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만 출동하고 경찰은 출동하지 않아 주변 차량 통제를 화재 소식에 놀라서 나온 인근 주민들이 대신했고 화재 진압이 완전히 끝나고 뒤늦게 출동해서 화재 발생 시 관계당국의 공조체제 미흡함을 드러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소방서로부터 화재 발생 연락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고,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출동에 신속함을 기하다보니 경찰 연락을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