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남상·남하·가북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3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버스를 통해 흉부 엑스선 결핵검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면단위 취약계층 이동식 엑스선 결핵검진’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다소 낮은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외국인 등에게 버스로 직접 찾아가 결핵검진의 기회를 제공하며, 활동성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감염경로를 사전차단함으로써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거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 검진은 매년 3~4개의 면을 3년 주기로 순환하며 추진하고 있고,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했던 마을도 검진 당해에 추가, 무료로 시행함으로써 지역사회 결핵 조기 발견 및 전파방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결핵은 없어진 질병이 아니라 잊힌 질병이며, 후진국에만 발생하는 감염병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질병이다.”라며,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결핵검사는 증상(기침, 가래 등)이 있을 시, 군 보건소를 방문하면 상시 무료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940-83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