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65세 이상 경도치매 노인과 70세 이상 치매 위험군을 대상으로 ‘제1기 치매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참여자 20명(선착순)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없이 장수하는 거창韓거창’을 슬로건으로 주 1회씩 총 12주 동안 운영된다. 치매예방 교육과 미술치료, 스토리텔링, 볼링게임 등 각종 치매인지강화 도구를 활용해 신체적·정서적 기능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증진할 수 있도록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연중 무료로 진행한다. 선별검사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되고 소득기준 충족 시 지정병원으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로 진단받고 지원기준에 적합한 경우, 치매치료 관리비를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주소를 둔 70세 이상 경도치매 대상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으로 환자들을 배려하는 친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여 희망 등 안내 문의는 거창군 보건소 건강지원담당(☎ 940-83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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