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성홍열 신고건수 증가에 따른 주의를 발표함에 따라, 영유아 집단시설에서 성홍열 유행을 대비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홍보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 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돼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최근 3∼6세 어린이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집단발생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 교육·보육 집단시설에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고, 간혹 류마티스열이나 급성사구체신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성홍열이 의심될 때는 의료기관 진료를 통해 시일 내에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에서는 영유아 집단시설의 성홍열 예방을 위해 영유아들에게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게 하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 표면을 철저히 소독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에서는 “성홍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즉시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성홍열로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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