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가조면(면장 이해용)은 지난 25일 면 노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경로당 회장·총무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버복지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인구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노인들이 스스로 마을 내 어려운 노인들을 돌봄으로써, 고독사 및 정서적 우울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노인분회 40개 경로당 회장·총무가 자발적인 참여로 실버복지방범대를 만들어 큰 의의가 있다.

실버복지방범대는 마을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노인들이 마을 내 홀몸 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고독사 방지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노인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에 앞장선다. 지역복지 문제를 지역 내에서 해결함으로써, 하나 되는 마을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조 노인분회 변건식 회장은 “면민 4,000여 명 중 노인이 1,600명이 넘는다. 곳곳에 홀로 사는 노인에게 따뜻한 손과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노인분회가 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해용 면장은 “평생 면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경로당 임원 어르신들이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버복지방범대로 활동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행정에서도 발 맞춰 노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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