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산청군의 2016년 성인흡연율이 경남 군부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은 경남지역사회조사 결과 2016년 성인흡연율이 남해군(15.2%)에 이은 15.8%로 조사돼, 군부 2위, 도내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7.9%에서 약 3% 줄어든 수치다.

군은 산청읍 삼한사랑채아파트를 비롯해 지역 전 아파트 계단에 금연 및 건강증진에 대한 문구를 부착, 금연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켜 왔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는 물론 노인대학, 경로당에서 맞춤형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장인을 위해서는 이동금연 클리닉을 운영해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을 높이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연시책을 펼쳐 왔다.

또한 2016년 군내버스 11대를 대상으로 금연 홍보문 래핑 광고와 보건의료원 정문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 군민에게 금연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흡연의 경각심을 높였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원 권영채 건강증진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건강증진 시책을 추진해 담배연기 없는 산청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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