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난 4월 문을 연 산청군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찾아가는 정신건강 방문상담, 주간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12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관리와 증진을 위해 방문 검진, 우울·불안 등에 대한 상담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원은 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우울증 등에 대한 자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심층상담과 불안증 등 가벼운 사례에 대한 일반 상담도 실시한다. 특히 만성중증질환자를 발굴·등록해 꾸준한 관리도 병행한다.

중증 정신질환자를 위한 주간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활프로그램은 참여 중증 정신질환자와 장애우들의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사회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주2회(매주 화, 목) 운영한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센터 방문상담 후 동의 시 참여가 가능하다.

주요내용은 활동요법(미술요법, 공예요법, 체조활동), 사회적응훈련(야외활동, 행사참여 및 견학), 정신보건 자문의사 정신건강 상담 등이다. 정신건강증진센터 전담인력 4명(정신보건 전문간호사 2, 간호사2)과 전문 외부강사 2명이 운영한다.

정신보건 전문의 상담도 추진한다. 매주 화요일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며 상담을 원하는 주민 누구나 정신건강증진센터로(055-970-7591~4) 문의·예약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정신건강보건증진센터는 각종 상담과 함께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해 지역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컨트롤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군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인 만큼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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