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합천군 쌍책면(면장 김학중)에서는 지난 26~28일(2박3일)간 부산 부경대학교 학생 100여명이 농촌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마늘·양파 수확이 한창인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쌍책면 관내 15개 마을을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에게는 가뭄에 단비를 맞은 듯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쌍책면에서는 지난 5.3~5일(2박3일) 1차로 부경대학생 70명이 마늘 쫑뽑기를 실시하였으며, 이번 수확기에는 2차로 100여명이 다시 오게 되었다.

학생들은 황금 같은 공휴일을 뒤로하고 뙤약볕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결실의 소중함과 농촌봉사의 훈훈한 정을 체험할 수 있었고,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자체 준비한 먹거리로 캠핑같은 분위기를 즐기는 한편 마을주민들과도 소통하며 활기가 넘쳤다.

쌍책면장은 현장을 직접 돌며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챙기고 격려하였으며, 향후에도 부경대학교와는 지속적인 농촌봉사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결연의 끈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