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지난 27일 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전국의 애란인(愛蘭人)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전국 난인의 날』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덕곡 밤마리난타공연를 시작으로 △개회식 △체육행사 △기부 난 경매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외에도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홍보관, 농특산물 홍보관, 이동식 축산물 판매코너, 먹거리 장터 운영 등을 통해 한국춘란 대중화‧산업화로 전국 난인들의 화합의 장을 가졌다.

특히, 개회식때는「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행사의 성공적 개최 염원을 담은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도 하였다. 최송산 화백의 멋진 수묵화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합천군과 공동주최자인 (재)국제난문화재단에서 축전 입장권 1,000장(6백만원 어치)을 구매하는 구매식을 갖는 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재)국제난문화재단 김진공 이사장은 공식이벤트 외 추가 입장권 구입 및 기금 기탁 의사를 밝히며 합천군 발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50여명의 한국여성농업인 합천군연합회(회장 이선숙)에서 수육, 국밥, 콩국수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오찬을 손수 장만하여 제공함으로써 시골 장터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하여 행사장을 찾은 애란인들이 더욱 흡족해하는 표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행사를 총괄한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정년효 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국 난인의 날 행사는 해마다 참석자가 늘어남으로 인해 현재 10여개로 분산되어 있는 난 관련 단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임을 밝히며 난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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