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6~7일 첫 한옥축제를 열어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은 지곡면 개평마을에서 처음으로 주말농장 텃밭을 분양하며 오는 13~14일 모종심기 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말농장 텃밭 분양은 외지에서 유입돼 경작지가 없는 군민에게 농사짓는 기회를 제공키 위한 것으로,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군민 개인에게는 일상에 찌든 심신을 텃밭 가꾸기로 치유하는 기쁨을 주고, 텃밭을 분양한 마을의 소득도 늘어나 결과적으로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동참하게 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농사짓는 기쁨과 생명의 경외심을 함께 배울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이 이번에 분양하는 텃밭은 지곡면 개평리 235-1(개평마을 정일품농원 앞) 1000평으로, 기본 5평 3만원·10평 5만원에 분양가능하며, 이들에게는 고추와 가지 모종·고구마 순이 무료로 제공된다.

군관계자는 “군내에도 많은 이들이 땅 한 평 없이 생업에만 종사하는 이들이 많고, 외지인도 주말농장에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많으므로 선비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개평마을에서의 주말농장은 산교육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함께 해 마을 정취를 만끽하며 텃밭가꾸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분양문의는 개평마을 사무장(010-7136-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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