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부서별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열악한 재정 확보를 통해 지역 발전과 매력 있는 창조 거창 건설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서별 공모사업이 특정 부서에 편중돼 있어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22개 실,과,사업소를 대상으로 부서별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체 60건을 신청 받아 12개 부서 43건이 선정돼 국.도.군비를 포함한 172억3400만원의 사업비로 ‘지역행복생활권’, ‘낙동강수계주민특별지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서별 공모 사업 추진 결과 22개부서 중 10개 부서는 공모사업 건수가 전무한 상태이고 사업에 선정된 12개부서도 창조산업과 17건, 주민생활지원실, 승강기경제과 9건, 문화관광과 6건, 녹색환경과 5건 등으로 소수 특정 부서에 편중돼 있어 사업 추진에 대한 부서별 참여와 독창성 그리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서별 공모 사업은 중앙부처가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에 창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업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포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부처와 경남도가 독려하고 있는 조기집행 사업추진 현황은 공모사업 결과와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나 효율성과 실효성이 배제된 실적 위주의 보여주기 식 행정 집행이라는 자체적인 부정적 판단이 적지않아 개선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이 일부 부서에 편중된 것은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해당되지 않은 부서가 많고 상.하반기로 분류해서 부서별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생긴 일이다.”면서 “공모사업에 대한 참여 실적이 미비한 부서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서 참여율을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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