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해 국비를 지원 받아 보건소 인근에 500㎡의 규모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치매인구가 70만 명에 이르며,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실정이다. 치매는 완치되지 않는 질환으로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와 가족은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어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치매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통합지원하게 된다.

이에 설치할 치매안심센터는 주간보호시설과 선별검사실, 프로그램실 등 치매전문시설로 기존 치매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 확대, 전문화해 치매환자의 체계적 관리로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게 된다. 또한 초기상담 및 치매조기검진, 1:1사례관리, 치매단기쉼터 및 치매카페 운영으로 관련 서비스 안내 등 군민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거창군에서 위탁운영 중인 거창군립 노인요양병원에 기능보강을 위한 치매전문 병동확보와 치매진단,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치매 없는 건강한 거창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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