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마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용욱)는 지난 10일 “사랑 나눔 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리면 시목마을 소재 밭 1,500평에 삼복더위도 잊은 채 친환경 유기농 무를 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7월 초부터 밭을 갈고 퇴비살포작업을 한 후 오늘 비닐을 씌우고 무를 심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안장근 마리면장은 “혹서에도 아랑곳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감사와 기대의 말을 전했다.

오늘 심은 무는 11월 경 수확,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욱 위원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거창군 아림1004운동에 100만 4천원을 기부했고 주민자치프로그램발표회, 한여름 밤의 음악회 등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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