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자유한국당 김영선 前 국회의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지난 20일 고향인 거창을 찾아 본격적인 행보에 첫발을 내딛었다.

거창군 가조면 출신인 김 前 의원은 한나라당 당대표를 지낸 4선 의원으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 중진의원으로서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토대로 경남도정을 탄탄한 반석위에 올려놓고자 하는 뜻을 밝히고 이날 고향 거창을 찾아 지역 국회의원 및 지인들을 만나 인사했다.

김 前 의원은 하루 전날에도 창원지역에서 당 관계자와 지인들을 만나 “경남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로 출마하라고 권유하는 분이 많았다”며 “경남의 새로운 생동감과 300만 도민의 통합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인맥을 두루 갖춘 사람이 필요하고 그 적임자가 저라는 요청이 있어서 출마의 뜻을 결심하게 되었다”면서 그동안의 과정과 배경을 설명했다.

▲ 김영선 전 국회의원

또한 김 前 의원은 “저는 지금도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의 통합 과정을 원만하게 이루어내서 제 1야당으로서의 위상을 경남에서부터 튼튼하게 하고, 화합과 통합을 통해 행복한 우리 경남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 前 의원은 “조만간 창원지역에 ‘희망한국 포럼’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비교적 소상하게 밝히면서 “남은 기간 동안 도내 사정을 살펴보고 많은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 민심을 파악하는 등 열심히 하면 된다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前 의원은 1960년(만 57세)생으로 거창군 가조면이 고향이며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고학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고시 합격 후 활발한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15~18대 국회의원(4선), 당 대표, 국회정무위원장, 국회민생대책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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