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기후 온난화 및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감소된 어업자원을 늘리고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18일 오후 2시 읍면 하천 12개소에서 다슬기 등 건강한 수산종묘 2종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군은 24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쏘가리 5000, 다슬기 111만 7650마리 등 총 2종 112만여 마리의 종묘를 구입해 함양읍 위천천을 비롯해 엄천천 남강천 등 읍면 12개 하천에서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12만여 마리를 방류한 함양읍 운림리 고운교 밑 징검다리에서 열린 위천천 방류 행사장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어업인 20여명이 참석, 이들 어족자원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군은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생명이 살아있는 강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6월 전 읍면 하천에 여러 종류의 방류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붕어와 잉어 2종 90여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임창호 군수는 “우리 군은 십수 년 전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종묘를 방류함으로써 안정적인 내수면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해왔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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