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양삼 명품화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임창호 함양군수가 산양삼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 명품화 주역이 되어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임창호 군수는 지난 19일 오전 함양군산림조합 임산물산지유통센터서 제8기 산양삼 최고경영자 과정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특강을 통해 산양삼 당면문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22명의 교육생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임 군수는 “수년간 산양산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한걸음 더 나아가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목표로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느라 공무원과 460여 농가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참으로 수고많았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 덕분에 2006년 산림청 생산이력제 시범자치단체로 서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산양삼 관련법제정의 시범모델이 될 수 있었다”면서도 “일부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져 산양삼 브랜드 인지도가 하락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임 군수는 따라서 “산양삼으로 성공 하려면 함양 산양삼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만드는 수밖에 대안이 없다”며 “우리 군이 산양삼으로 차세대 경제의 중심이 될 건강산업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1등 산양삼’생산에 최고경영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수강생은 “한 농가의 작은 욕심이 460여 농가를 파탄에 이르게 하고 나아가 함양군과 산양삼시장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사례를 지켜보니 어깨가 무거워지는 느낌”이라며 “단순히 교육을 받는 게 아닌 산양삼고급화 시장을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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