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도인)은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철저한 환경관리 홍보에 나섰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 발생 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환자 환경은 균이 검출되지 않도록 공급수 관리 강화, 호흡기 치료기구 등 사용 시 멸균수 사용하고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원내 원인불명폐렴 환자 조사 및 수계시설 점검한다. ▶건물 급수시설, 목용장 욕조수는 수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공급수 관리 강화(저수조 청소, 정기점검 등), 급수관 소독 및 급수 수온 관리(냉수 20℃이하, 온수 50℃이상), 목욕장 욕조수 정기적인 청소ㆍ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냉각탑은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건물 공기 흡입구, 출입구, 공공장소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940-833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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