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 군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발한 제7대 산청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산청군의회는 민의를 대변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선진의회 구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상임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활발한 입법활동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산청군의회는 지난 7월 개원이후 현재까지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개최하여 조례‧규칙안 46건을 비롯한 예산․결산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9건, 동의‧승인 및 기타 6건 등 모두 65건의 안건을 처리하였고. 이 가운데 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조례안 8건과 5분 자유발언 4건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농어촌지역 버스 미운행지역 한방택시 운행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은 산간 오지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건설산업의 참여와 지역업체에 생산한 건설자재 구매 우선 등을 권장하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군의회는 8차례의 행정간담회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개발 등의 당면 현안업무에 대한 활발한 토론으로 군정방향을 결정하고 의회와 집행부의 소통을 통하여 좀 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리고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의회 운영을 위하여 의원협의회를 정기적(월2회)으로 개최하여 의원 상호간의 의견조율과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의정방향을 결정해 왔으며,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한 국회, 의정연수원 등의 전문강사를 초빙, 자체 국내연수도 확대 실시하였다.

지난 4월초 유럽 2개국으로 실시한 해외연수관련 모든 자료도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하였으며, 철저한 사전 준비로 알차고 내실있는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일하는 의회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였다.

지난해 9월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13회계연도 결산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하여 누수없는 세수관리와 집행에 철저를 기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모두 96건의 시정요구 사항을 도출해 내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2015년 예산안도 심도 있는 심의로 51억원을 삭감한 3,413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해 건전재정 운용을 통한 효율적인 군정운영을 추진해 나가도록 했다.

아울러 군의회는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주요사업장 50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하여 사업장별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권고한 바 있으며, 선비문화연구원 건립과 한방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수시 확인 및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역의 현안사업을 군민들과 함께 풀어가려는 노력을 했다.

이밖에도 군의회는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활발한 의정활동 추진으로 최우수 축제인 한방약초축제를 비롯한 전국단위의 각종행사의 성공 개최 지원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군의회가 지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군정에 대한 견제와 비판, 대화와 소통하는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민영현 의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의회와 집행부, 의원 상호간 원활한 소통으로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외계층을 배려하여 모든 군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의원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