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22일 오후 2시 단성면 운리마을 회관에서 단속사지 발굴조사를 위한 편입토지 소유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산청군이 편입토지 소유자와 운리마을 주민들에게 단속사지의 발굴 조사에 앞서 사업계획과 추진일정 그리고 주민들에게 협조사항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속사지 발굴조사 사업은 18억여 원의 사업비로 규모는 41필지, 1만6678㎡이며 그 중 사유지 35필지 1만4198㎡를 매입한 후 전체를 발굴 복원한다.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을 받아 단속사지의 문화재적 가치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주변에 편의시설도 갖추어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단속사는 오래전에 불타 없어지고 현재 보물 제72호․, 제73호인 동・서 석탑과 당간 지주 등만 남아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단속사는 폐사지 대부분이 사유지여서 농작물 경작과 건축행위 등으로 유구・유물 훼손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이의 보호조치가 시급에 국・도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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