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귀농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함양군이 100번째 귀농상담자에게 깜짝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농촌의 고령화·공동화 완화 및 군민소득 3만불 조기달성을 위해 지난 1월 ‘귀농 1번지 함양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신설해 꾸준히 상담일지를 기록해왔으며, 지난 23일 부산에 살던 류정형씨(44)를 100번째로 상담했다고 밝혔다.

귀농 상담을 위해 군청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깜짝 선물을 받은 주인공 류씨는 “부산서 직장을 다니다 가족 전체가 산 좋고 물 좋은 안의면에 귀농해 과수원을 운영하려고 왔다”며 “작물지원과 직원 분들의 친절한 상담도 인상적인데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까지 선물로 받아 너무 기분 좋다. 함양은 자랑하고 싶은 제2의 고향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군관계자는 “SNS(함양 귀농밴드)를 운영해 함양에 관심이 있는 70여명이 군 홍보활동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귀농인이 대폭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양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소중한 귀농인을 지원, 귀농인의 빠른 정착을 돕고 함양군 인구늘리기 정책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 귀농인구는 지난 1~5월에만 지난해 동기대비 가구 기준 174%, 인구기준 145% 늘어난 260가구 442명이 귀농·귀촌,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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