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대표적인 6차 산업 작목인 여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4일 안의면 도림리 중동마을 입구 시설하우스 2640㎡에서 ‘2015년 함양여주작목반 현장재배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수식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여주(쓴 오이)는 표면에 있는 ‘모모로데신(momordicin)’이라는 쓴맛이 혈당치 및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능성 채소로 인기가 높으며, 대만 일본 및 동남아 아열대지역에서는 여주관련식품이 다양하고 식품화가 일반화돼 있다.

여주작목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교육에서는 여주생산가공업체인 천령식품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여주 교배시기 및 착과율 향상방법, 수확 적정시기, 수확 후 관리방법, 등급별 출하방법, 관수 및 비료 관리 등 여주생산재배 전반에 대해 교육했다.

특히 천령식품 이해근 대표는 “미래소득 작물로 각광받는 여주는 기본적으로 열대식물이라 재배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현재 시설재배시 착과율이 낮아 생산성이 낮은 것을 극복하려면 꿀벌을 이용해 수분하면 90%이상 착과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군관계자는 “여주는 함양의 또 다른 블루오션 작목인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재배기술을 익혀 고품질화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영농인이 서로 단합하며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익혀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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