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경남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13일 오전 10시 거창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제72회 군민체육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양동인 거창군수와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및 유관기관단체장과 거창체육회 관계자 그리고 군민과 선수 등 10,000여명이 메인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채 성황리에 열렸다.

양동인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푸른 하늘처럼 늘 푸르고 더 높은 기량을 발휘해서 각 읍면의 명예를 뽐내기를 바란다”며 “체육강군 거창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선수를 발굴해서 소중한 자산으로 보유 할 수 있는 알찬 군민체육대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종두 군의장은 “읍면의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승패에 연연해서 부상을 입거나 군민화합과 대통합의 취지에 부응하지 못하는 아름답지 못하는 상황 발생에 각 읍면 관계자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절하게 임해주길 당부한다”며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희망했다.

한편 개막식 후 펼쳐진 거창 송 체조에서는 이번 거창한마당대축제를 더욱 빛내기 위해 군민 1,004명이 모여 한마음 한 뜻으로 행복한 거창송 체조를 시연하고 금연 홍보를 위한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거창군보건소는 군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보건향상을 위해 연중 마을별로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복한 거창송을 창작했다. 건강도시 거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보건소만으로 그치지 않고 관내 타 기관 체조 프로그램에도 행복한 거창송을 전파했다.

이후 펼쳐진 각 읍면별 경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열띤 응원과 출전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가 관객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민체육대회에는 거창군 내 12개 읍면에서 축구, 육상, 씨름, 배구, 족구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읍면의 명예를 위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승패보다 돈독한 화합의 정을 나누는데 역점을 두고 양보와 배려의 아름다운 모습을 경기를 하는 도중에도 보여주어 거창군민들의 자긍심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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