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희 함양농업기술센터소장(59)이 26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교육관에서 100여명의 농업인관계자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함양군 병곡면 출신인 하 소장은 1977년 거창군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2010년 지방농촌지도관으로 승진한 후 지난 2011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발령받아 재임해왔다.

재임기간 하 소장은 임창호 군수의 군민소득 3만불 달성 목표에 따라 농업소득증대 및 농업기술센터 신축,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함양이전 확정, 자랑스런 농업인상 제정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며 뚝심있게 함양농정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리산 함양 약용식물> 및 <사진으로 본 함양농업변천사> 등 농업정보를 담은 책을 발간했고, 장관상 등 7차례의 공로상도 받았다.

하 소장은 퇴임사를 통해 “무사히 공직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청우들께 감사하다. 몸은 떠나지만 지속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연구 교육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함양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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