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란 의원 “이제는 교도소 부지이전 받아들여야 한다”

교도소 부지 이전 당위성과 필요성 조목조목 짚어... 백승안 기자l승인2017.11.02l수정2017.11.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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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의장 김종두) 김향란(더불어민주당)군의원이 11월 2일 제 228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 지역발전과 군민갈등의 중심에 있던 교도소 이전 문제를 종결해서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인 시발점을 만드는데 군민 모두가 동참할 것을 호소하면서 ‘이제는 교도소 부지이전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교도소 이전에 혼신을 다한 사람으로서 지역 갈등을 봉합하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오순도순 잘사는 거창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마음을 챙겨보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떼면서 “당초 성산마을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 현 위치에 추진했던 교도소 유치사업이었는데 이미 악취민원은 해결된 만큼 그 동안 외곽으로 옮겨달라는 군민들의 피눈물이 묻어있는 민원과 부지이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양동인 군수의 진정어린 군정에 통합의 결단으로 이해와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지난 5월 당선된 문재인 정부가 거창갈등 문제를 갈등해결과제 25개 항목에 포함시켜 국정 현안문제로 선정해 거창군의 지역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자 국무총리가 직접 거창을 방문하려던 계획이 거창지역의 귀책사유로 인해 순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거창교도소 이전 현안문제를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조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현 위치 추진을 고수하는 군민들과 대체부지 이전을 주장하는 군민 모두에게 거창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마음을 열고 양보하는 포용과 배려의 성숙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막대한 국비와 일부 군 예산이라 하더라도 국민의 혈세를 들여 진행하는 사업이라면 유치효과는 극대화하고 신설 부작용은 최소화 되어야 한다”라고 역설하고 “교도소 같은 국가시설이 들어서면 도로·가스·상하수도·전기·전신전화 등 도시기반시설이 국비로 갖추어 지기 때문에 열악한 재정 상황인 거창군 입장에서는 외진 곳으로 유치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여긴다”고 강조하면서 교도소 부지 이전 문제는 거창군 발전의 시금석이 될 중차대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제는 교도소 부지이전을 받아들이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교도소 이전을 주장해온 군민들에게는 “교도소 이전을 위해 감당할 수 없는 힘듦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권을 보장받고 거창군 백년대계를 지켜내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 주신 숭고한 마음을 존중하고 힘을 보태야 하는 군의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다”라면서 “거창군과 법무부가 진행하고 있는 협의 과정이 다소 미흡하고 부족하다하여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낸다면 어쩌면 4년 동안 반대해온 저 자리에 교도소가 자리 잡지는 않을까하는 불안한 생각도 든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이해와 양보를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과정에서 교도소 부지 이전에 대한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일념으로 상대 당 공천경선에 관여하다가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었다”고 소회를 밝히는 한편, “거창의 균형 발전과 군민 화합이라는 큰 나무에 의회와 집행부, 교도소 이전 찬성과 반대라는 다른 색깔의 단풍이 곱게 물들 듯 7만여 군민 모두가 물들어 아름다움을 세상에 들어내기를 염원한다”라며 지역갈등 해소와 거창군 발전에 남다른 열정과 진정성을 내보여 이날 거창군의회 본회의 방청을 위해 군의회 본회의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백승안 기자  bsa6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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