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고장 함양군이 6차 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어 함양군이 6차 산업 선도 부문에서 경남으뜸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26일 함양군에 따르면 경남도 주최 제3회 6차 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머루 와인밸리 관광산업’이 으뜸상인 최우수상을, ‘함양 여주 산업화 성공전략’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6차 산업 경진대회는 지역간 벤치마킹 기회를 통해 농업의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7월 중앙대회에 앞서 지난 20~23일 경남대회가 열렸다.

이번 도대회에서는 함양군을 비롯해 창원·진주·김해·거제·창녕 등 6개 시·군이 참가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8개 사례를 소개하며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최우수 1 우수 2, 장려 2 등 5사례가 상을 받았다.

'산머루 와인밸리 관광산업’은 농경제·산업, 제조·가공, 경영·마케팅, 관광, 지역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으로부터 창의성·참신성 발전가능성 등 8개 항목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산머루 와인밸리’는 ㈜두레마을이 지리산 자락 해발 500m 고지 3만 3000㎡의 부지에 와인공장·와인동굴·체험장·카페 등이 어우러진 유럽풍 전원농원을 지은 곳으로 한해 매출 15억 원을 올릴 정도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6차 산업 선도모델이다.

또한, ㈜천령식품이 발표한 ‘함양여주 산업화’는 우수상을 받았다. 쓴 오이 여주를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과정, 농업인교육 및 기술력 향상 노력, 여주축제로 승화해 6차 산업화한 과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군관계자는 “10여년 전부터 함양은 농업이 살길은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이 될 것으로 보고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땀과 노력이 맺은 결실로, 중앙대회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지리산 청정고장 함양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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