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가 전국 85개 지역(도시지역 30/농어촌지역 55)에 추진되며, 거창군에서는 선도지구로 가북면 중촌리 동촌마을(추진위원장 이강복)이 선정되어 3년간 총사업비 10억중에 국비 8억을 지원받아 아름다운 마을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거창군은 사업 시행 전 현장답사, 주민회의 등 본격적인 사업계획수립에 돌입하고 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은 국정과제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주거지역에 대해 최소한의 기본 인프라를 확충,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촌마을은 우선 시급한 과제가 발암성분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지붕 개량이고, 그 다음은 마을경관개선을 위한 마을안길정비, 담장정비, 빈집정비, 위험주택 개보수 등이며, 주민주도형 지역역량강화 사업이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정돈된 마당에 꽃밭과 마을 안길에 꽃길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화합과 행복을 위한 마을 축제를 기획해 문화적 해택을 같이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25일에는 모처럼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촌경로당에서 마을주민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회와 토론회를 가지고 내실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수차례의 주민회의를 거쳐 마을에 우선되어야 할 사업과 개선되어야 할 경관을 도출하는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및 경관개선 뿐 아니라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향상시키며, 우리네 고향이 더 정겹고 더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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