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화재예방으로 행복한 겨울나기

매일경남뉴스l승인2017.11.08l수정2017.1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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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소방서 조길영 서장

[매일경남뉴스] 청명한 가을 하늘 너머로 겨울을 알리는 ‘입동’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보통 절기상 입동(立冬)부터 입춘(立春)까지를 겨울이라 하며, 예부터 사람들은 기나긴 겨울채비 준비를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겨울은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발생 요인이 매우 높아지는 만큼 전국 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각종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예방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거창소방서에서도 국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자 119안전체험 한마당 및 불조심홍보 현수막 게시, 전광판을 이용한 화재예방 캠페인,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민간 주도형 화재예방 실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거창소방서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 발생했던 223건의 화재 중 118건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 가정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화재예방의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실천하기 또한 어렵지 않다. 외출 시나 취침 시에는 겨울철 사용량이 많은 전열 기구와 전기기구의 전원차단 여부를 확인하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가스 불이 꺼졌는지 확인한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예방에 대비한다.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집안의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추운 날씨 탓으로 주택에서의 난방기구나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들 기구들의 안전한 사용법 미준수 및 관리소홀,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은 겨울철 화재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주택화재 발생의 근본원인은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에 의해 초래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른 무엇보다 '안전'부터 준비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면 올 겨울은 재난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사람이 없는 따뜻하고 행복한 계절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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