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남상면(면장 최종설)은 지난 17일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산불감시원 및 전문진화대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ZERO’를 달성하기 위한 첫 교육을 진행했다.

전날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불예방 근무가 진행됨에 따라, 면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습·체험형 교육을 추진했다. 다목적진화방제차 운용 방법과 응급처치 요령, 진화도구(불갈퀴, 등짐펌프) 사용법 등 실제상황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내용을 중점으로 다뤘다.

직접 방제호수를 사용해 본 감시원은 “처음엔 수압이 세서 다루기가 힘들었지만, 계속 반복하니 금방 손에 익었다. 이 호수를 우리의 산림 지킴이로 생각하고 소중히 다루겠다.”라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최종설 면장은 “산불ZERO의 달성은 얼마나 예방을 잘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산불감시원 및 전문진화대원들은 예방·홍보활동에 주력하고 마을 주민들은 적극 협조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나지 않는 남상면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상면은 2018년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산불기간 동안 주1회 자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산불 깃발 및 현수막 설치로 예방홍보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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