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제7대 대표 최고위원과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29일 경상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선 전 대표는 경남 거창 출신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여성 정치인 영입 1호로 발탁해 국회에 입성, 지난 9월에는 홍준표 대표로부터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1995년 한 명이던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은 2017년 9명에 이르고 있으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에는 당선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김영선의 경상남도지사 당선은 자유한국당 여성・청년 50% 공천 원칙에 부합하며 여성의 정치와 사회참여를 강화, 사회적으로 역동성을 불러일으켜 지역경제를 도약시키는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경상남도의 도민 1인당 소득 증가율은 전국에서 하위, 청년 일자리는 전국 최하위”라며 “홍준표가 세운 주춧돌에 지렛대를 세워 경상남도를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높일 자신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대표는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고, 가야문화와 남해 해양 시대를 열며 도내 두 시간 생활권과 동북아 거점을 마련,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라며 “경륜 있는 여성후보 김영선이 공천되면 자유한국당은 획기적인 새바람이 불고 당선되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호응이 이끌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선의 힘과 땀이 경상남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큰 사랑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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