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2일 삼장면 홍계리 일원 사과농장에서 사과 재배 농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전문가를 초빙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경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교육은 재배 농업인에게 해외 선진기술을 전수해 고품질 사과 생산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 이탈리아 사과전문가인 ‘쿠트 뤠스’ 씨를 초빙, 신품종 소개, 적과제 이용방법, 병해충 방제 등 이론교육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현장 교육으로 사과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문제시 되는 검은 가지마름병과 화상병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재배 농업인이 병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한 처리로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산청군에는 현재 90여 농가에서 89ha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뿐만 아니라 평소 실천하지 않았던 재배기술에 대한 필요성 체감으로 고품질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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