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3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로 인한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천면 남명기념관에서 안전관리요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안전관리요원 근무요령과 산청소방서 구조구급담당 박은혜 강사를 초빙해 물놀이 사고 발생 시 응급 대처요령, 인공호흡법,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물놀이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음주상태에서 수영을 하거나 사전 준비운동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만큼 물놀이 여행객들의 안전 불감증을 없애는데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여름철 익수사고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능력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가 결정될 수 있어서 안전관리요원들의 수상인명구조 연습과 관내 순찰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 없는 물놀이 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