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뮤지컬 <빨래>

함양문화예술회관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연기했던 공연행사를 재개한다.

지난 6일 군에 따르면 당초 지난 달 12일 개최예정이었던 ‘전유성의 클래식 폭소 콘서트’ <얌모 얌모>를 오는 13일 공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연·전시·영화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먼저 5~7월 계획됐던 지역문화예술인 활동을 장려하는 ‘문화공간 드림사업’부터 재개한다.

송문영(서각), 김동관(수채화), 한성희(유화), 이수연(조소), 김연지(서예) 등 지역예술인 5명이 함께 꾸미는 합동전시회 ‘조화와 모색전’이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열리고, 함양군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선보이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7.20)과 함양읍을 비롯한 5개 가요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실력을 뽐내는 ‘한여름밤의 낭만노래 여행 수강생 발표회’(7.24)가 개최된다.

뿐만 아니라 2005년 초연이후 10년째 사랑받고 있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창작 힐링 뮤지컬 <빨래>(7.23)가 함양을 찾아와 일상에 지친 함양군민을 위로해주며, 25일엔 영화 <장수상회>가 윤여정과 박근형이 선보이는 환상호흡을 통해 진정한 부부애와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또한, 산삼축제를 하루 앞둔 29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에는 아카펠라 그룹 ‘라울’이 찾아와 세계소리축제와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함양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공연장 살균 소독작업을 완료하는 등 걱정없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메르스로 침체된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군민이 찾아와 문화수준도 고양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동참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공연안내 및 예매관계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yg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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