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정양늪에 끝없이 펼쳐진 백련, 홍련 군락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양늪은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습지로 41만 평방미터의 면적에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알려져 있다.

생명의 텃밭으로 다시 태어난 정양늪은 제각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피어나는 백련, 홍련 군락을 비롯해 가시연, 수련, 어리연, 남개연, 자라풀, 물옥잠 등 수생식물의 향연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현재 정양늪 생태공원에서는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늪의 중요성과 생명의 다양성을 일깨워주는 생태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갔다.

정양늪 생태학습장 견학은 5월에서 11월까지 운영중이며, 합천군 환경위생과(☏930-3312)로 사전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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