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경남도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 심의에서 산청군이 제안한 지역현안사업이 모두 원안 가결돼 지역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지난 10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열린 경남지역 균형발전위원회 2단계 경남도 지역균형발전 개발계획(2018~2022년) 심의에서 제안사업 7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총 사업비 368억원(지역발전특별회계 163억원, 도비 80억원, 군비 125억원), 7건의 사업계획(지역발전특별회계 5건, 도비사업 2건)을 제출, 심의를 통과했다.

군이 제안한 제안사업은 △황매산 자연·문화 경관 가꾸기 사업 △경호강 테마체험공간 조성사업 △지리산 산청곶감 현대화 사업 △농업기술센터 기능강화 사업 △시천·삼장 급수지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중산-내대 간 연결로 사업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 등이다.

황매산 자연·문화 경관 가꾸기 사업은 산림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오토캠핑장, 등산·탐방로 조성, 주차장 추가 조성 등을 추진,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경호강 테마체험공간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경호강 주변에 인공폭포, 밀리터리파크, 짚라인 등을 설치·조성해 자연과 함께하는 관광레저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리산 산청곶감 현대화 사업은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인 산청 곶감의 생산력과 주민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기존 유통센터 보강, 감 박피장 건립, 청정건조시설물 보급 등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기능강화 사업은 농업신기술과 신소득작목을 연구·보급하는 첨단과학실증시험단지와 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농업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교육과학관을 신축한다.

시천·삼장 급수지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은 소규모 수도시설에 의존하고 있는 시천·삼장면 지역에 관로매설 40㎞ 및 가압장을 설치해 지역주민에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산-내대 간 연결로 사업은 사계절 지리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도로 2.5㎞를 설치해 교통분산 효과와 관광지 간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은 지역 내 어린이집에 안전시설물, 위생시설물을 보강 설치해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이번에 경남도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7건의 사업은 모두 부자·녹색·교육·관광산청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현안사업들”이라며 “앞으로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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