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그동안 도시민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결과 올 상반기 244가구 423명이 산청으로 귀농・귀촌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산청군의 인구는 2009년까지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보이다 2010년부터 매년 증가해 2015년 현재 3만60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귀농・귀촌사업과 전원주택지 조성, 아파트 유치 등 인구 유입시책이 도시민의 욕구에 적절하게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귀농・귀촌 인구가 겨우 37가구 105명에 그쳤지만 2011년 170가구 362명, 2012년 202가구 397명, 2013년 206가구 424명, 2014년 266가구 553명으로 대폭 증가해 5년 동안 881가구 1천841명이 늘어났다.

특히 올 상반기 귀농・귀촌 인구 유입 현황은 244세대 423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귀농귀촌 인구 대비 세대 92%, 인구 77%에 달해 산청군의 귀농・귀촌 인구 급증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위해 귀농・귀촌종합센터 상담관 파견, 대도시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유치 홍보활동 전개, 맞춤형 귀농・귀촌 상담소 운영 등 귀농・귀촌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공공 또는 민간주도의 전원주택지 조성으로 도시민의 삶의 터전을 만들어 줌으로써 자연스러운 도시민의 인구 유입이 이루어졌다.

특히, 산청읍에 아파트를 유치함으로써 읍 소재지로서의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 추진으로 농업과 농촌의 활력 증진과 인구가 증가하는 농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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