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고장 함양군에서 울퉁불퉁 산악능선을 질주하며 함양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대회가 오는 26일 개최된다.

지난 8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과 경남도가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와 한국산악자전거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26일 오전 3000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상림공원 잔디광장에서 성대히 열린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식전 축하공연행사로 분위기를 돋운 뒤 국민의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대회사, 임창호 군수 환영사, 황태진군의회 의장 축사에 이어 경기규칙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홍준표 지사와 임창호 군수 등 10여명의 기관단체장이 출발 시총을 울리면, 1000여명의 선수들이 일제히 페달을 밟으며 함양상림에서부터 백전면 백운산 임도까지 왕복 43km코스를 경주하게 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상림공원일대에서는 자전거용품과 생활용품을 주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비롯해 경기결과를 기다리는 선수가족과 주민들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축제행사가 마련된다.

대회 주관사인 함양군체육회 및 한국산악자전거협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부터 참가자모집을 해오고 있으며, 보다 풍성한 대회를 위해 접수기간을 늘려 오는 18일까지 막바지 접수를 받는다.

경기종목은 크로스컨트리 22등급, 산악구간 18등급 총 40등급이며, 참가비는 산악자전거협회 정회원은 2만 5000원·비회원은 3만 5000원선이다. 기념품과 중식, 완주증 등이 제공된다.

경기종료 후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코스를 완주한 40개 등급별 선수 1~3위에게 각각 30만원부터 차등의 시상금이, 4~6위에겐 시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함양산악자전거대회는 산악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뿐 아니라 스포츠인들 사이에서는 빼어난 자연경관, 매끄러운 경기진행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올해에는 더욱 더 알차게 경기를 준비해 나흘뒤 이어지는 산삼축제 홍보와 함양농특산물 홍보효과까지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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