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1월 30일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단체의 사무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장애인복합문화관·노인복지회관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양동인 군수와 김종두 군의회 의장, 안철우·조선제 도의원, 군의원, 노인·장애인 단체 도 협회장, 거창군 지체장애인지회장, 읍면 분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보았다.

거창군에서는 종전 시내에 흩어져 있던 열악한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노인회관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예산확보 노력 끝에 2년 전 건립을 시작해 이날 결실을 맺었다. 향후 관련단체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공사비 66억원이 투입되었고 건축 연면적 2,157㎡ 규모로 완공했다. 장애인복합문화관은 2층 건물로 장애인 단체 운영 시설과 센터 사무실,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소, 소회의실, 다목적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3층 규모의 노인복지회관은 노인회 사무실, 강당,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이루어져 장애인과 노인들의 커뮤니티 장소로 명실 공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나 지자체에서 신축하는 공공건물에 대해 의무적으로 인증 받아야 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인증(BF 인증)”을 앞두고 있어 거창군 최초의 BF인증 건물로써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군민이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양동인 군수는 “관내 장애인과 노인들이 소망하던 장애인복합문화관과 노인복지회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이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복합문화관과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인근에 보건소와 병원이 자리하고 있어 보건과 복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