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전 군민의 행복추구권을 충족시키기 위해 2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좁고 노후한 장애인 전용 장애인목욕탕(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972-58) 리모델링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임창호 군수 공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목욕탕면적(33㎡)을 늘리고, 노후바닥과 난방배관 등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달 30일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현재 실시설계 완료단계에 들어갔으며 이달 하순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10월 완공예정이다

군은 임창호 군수의 ‘함께하는 복지행정’ 분야 공약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11억 7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애인 목욕탕시설확장 및 운영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으로 목욕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3층 규모 장애인 목욕탕(661㎡)은 공동탕 2실, 가족탕 3실, 이미용실 1실, 사무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 및 노인성 질환자·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이용률이 날로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목욕탕 이용자는 연간 3만 5000여명, 월평균 3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이용이 매년 20~30%씩 증가 추세다.

따라서 군은 이번 리모델링작업을 통해 낡고 협소한 시설을 개선하고 동시에 차량운행횟수도 늘려 기존의 매주 월~목요일 주 6회 이용하던 것을 주 8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장애인이 신체적으로 청결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시설개선을 먼저하고 목욕탕 운영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전하고 쾌적한 목욕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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