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최근 도시가스 점검원을 사칭해 보일러나 가스레인지를 수리해준다면서 돈을 받아 챙기는 사기행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노약자 등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에 방문해 보일러 내부 체류공기를 빼주는 등의 단순작업을 해주고 2만~5만원을, 부품을 교체했다면서 10만∼20만원을 요구한다. 도시가스 직원을 사칭해 도시가스 점검을 나왔다며 보일러 점검을 명목으로 2만∼10만원씩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

도시가스 점검원은 안전점검 방문 일정을 핸드폰 문자(SMS) 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사전에 통지한다. 유니폼과 신분증을 패용해 방문 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도시가스 점검원의 주 업무는 보일러 성능점검이 아니라 가스누출 등 안전점검이 방문 목적이며, 전입·전출 등 출장서비스 외에는 금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도시가스 관계자는 “이러한 사칭 사기는 도시가스 사용자분들께서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도시가스 점검원 방문시 신분을 확인하고 안전점검 이외의 보일러 성능점검 등은 거절하면 된다.”며 “주택 등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도시가스 안전점검에 대한 문의는 도시가스 공급사인 ㈜지에스이(055-943-8500) 또는 고객상담실(055-945-0019)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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