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 최대 현안인 거창교도소 관련 외곽 이전을 주장하며 지역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 거창교도소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마을(거창읍 중산마을)에 교도소를 옮겨달라며 청원 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민심화합을 위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온 백영도(54)씨가 7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군의회 군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백영도 출마예정자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 년 간 우리 군민들이 서로를 질타하고 반목과 대립으로 얼룩진 거창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특히 군의회가 행정과 힘겨루기로 일관하는 무지함을 바라보면서 밀려오는 회의감을 가눌 수가 없었고, 군의원은 군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전체의 의견인양 호도해서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 이런 풍토를 바꾸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라는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이어, “패거리정치와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고 군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고 군민의 참여를 통한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견제하고 협치 하는 지역주민의 군의원이 되고자 무소속을 선택했다”며 “이러한 군의회의 잘못된 풍토를 반드시 바꿔 놓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 군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백영도 출마예정자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행정의 확실한 감시자가 되겠다 ▲교도소 반드시 이전하겠다 ▲농번기 농가 인부 수급 대책을 마련하겠다 ▲군의원 급여를 받지 않겠다 등의 공약을 내걸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하면서 특히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서 봉사해야하는 군의원 직위를 생계수단으로 삼아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농업에 종사하면서 직접 체험한 고충과 애로사항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대안을 제시해 충분히 준비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특히, 백 출마예정자는 “군의원 출마를 결심하면서 공약으로 내걸어 거창군의 새로운 풍토 조성을 위해 일해보고자하는 저에게 그런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4년뒤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고 명예로운 군의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다.”면서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백영도 출마예정자는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창군 제1선거구(거창읍) 군의원으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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