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경찰서(서장 박규남)에서는, 여장으로 변장하여 심야 시간에 경남, 경북, 전북 지역 다방 9개소에 침입하여 11회에 걸쳐 상습으로 현금·여성 의류 등 시가 약 1,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A씨(49세)를 3월 16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9일 새벽 2시 30분 경 거창군 모 다방에 절취한 여성 가발을 착용하는 등 여장으로 변장한 후 시정되어 있지 않은 출입문을 통해 내실에 침입하여 현금 25만원을 절취하는 범죄를 저질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올해 1월 14일부터 3월 15일 까지 경남, 경북, 전북 지역 다방 9개소에 침입해 11회에 걸쳐 현금, 여성 의류, 구두 등 시가 약 1,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거주하던 주거지(전북)에서 절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용 구두 31점, 의류 217점, 화장품 10점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 하고 있다.

한편, 절도신고를 받은 거창경찰서 강력 수사팀은 범죄행위가 상습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리고 제 2의 범죄를 예방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 방지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해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상습절도 피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밝혀져 귀감이 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심야 취약시간대에 순찰 활동을 강화해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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