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지난 3월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로컬푸드 건강한 학교급식으로 보편적 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2018년 거창군 학교급식지원 심의회를 가졌다.

심의회에서 2018학년도 학교급식비 지원사업, 사립유치원 식품비 지원사업, 우수농산물 지원사업, 식생활 교육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한 심의를 해 올해 학교급식지원 경비로 18억 4천여만 원을 원안가결 했다.

이 자리에서 초등학교 영양교사인 위원은 학교급식 단가가 이대로 계속 유지될 경우 학교 급식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고, 심의위원들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학교급식 단가가 물가 상승률도 반영하지 않은 채 동결돼 온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제기했다.

심의회 위원장(부군수 이광옥)은 급식단가 동결에 따른 급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군비 자체사업인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으로 급식단가에 초등학교 100원에서 고등학교 250원까지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억 8000여 만 원을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경남 전체 군부 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으로는 급식단가 보전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단가 현실화를 위해 급식단가 결정권이 있는 교육청에서 보다 더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할 것과 이와 함께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균형 잡힌 급식을 통한 정신적ㆍ육체적 성장을 지원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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