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우 전 경남도의원이 6.13 지방선거 거창군수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안철우 예비후보는 4월 2일 오후 3시 거창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거창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3월 6일 “자유한국당은 정통보수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사당화 되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고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내부 분열과 반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고 실망감으로 곁을 떠나는 지지자와 지역 주민들을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일찌감치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 왔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2004년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당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오늘날 자유한국당에 이르기까지 초지일관(初志一貫)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당 지도부는 성찰과 양보로 화합 하기는 커녕 오히려 반목과 막말로 최소한의 품위마저 내 던지고 이권다툼만 일삼는 당에 머물 수 없었다.”면서 탈당 배경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또한 안 예비후보는 “탈당 기자회견에서도 밝혔지만 처음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뜻을 두었던 정당은 특정 당명의 정당이 아니라 상식에 기반한 건전한 보수의 이념을 가진 당이었고 정치적 소신도 합리적 보수 성향이다.”며 “이 같은 제 정치적 소신과 철학은 바뀌지 않는다. 정치를 그만두는 날까지 정치적 신념을 지켜나가면서 이제는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거창군민만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이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동안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더욱 짙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을 민심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섣부른 예견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망감으로 상처받은 다수의 당원들이 탈당러시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 예비후보는 “군의원·도의원을 거치면서 구축한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올린 산 경험과 행정적 지식을 바탕으로 갈등과 반목으로 고통 받는 민심을 치유하고 제자리걸음으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거창이 미래로 향하는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총잡이가 되어 6만여 군민 앞에 서고자 한다.”라는 포부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호소했다.[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