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양동인 거창군수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거창군수 후보 당내 경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면서 잔여임기 동안 군정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에 실패한 것은 충분히 사전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천을 받고 당을 재정비한 다음 군의원·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필드에서 신명 나게 뛰려고 했는데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퇴임 시까지는 공무원 신분이라 열심히 뛰고 계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께 힘을 보태 드리지 못하는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군수 임기가 2개월 여 남아 있는 만큼 잔여 임기 동안 충실히 근무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군수는 “최근 유망 IT기업과 MOU 체결 단계까지 와 있다. 이를 계기로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거창승강기밸리를 거창승강기IT밸리로 발돋움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음 거창군수가 거창의 미래를 위해 지금까지 꾸준하게 추진해온 거창 교도소 외곽 이전은 꼭 성사 시켜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당적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 그동안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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